姜小泉

강소천 선생은 1915년 함경남도 고원에서 태어나 1963년 5월 6일 서울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본 이름은 용율(龍律)이었습니다. 선생은 사랑이 넘치는 동시와 동화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아름다운 꿈과 희망과 웃음, 그리고 바른 길을 걷는 슬기를 심어준 위대한 아동문학가의 한 분입니다. 또한 어린이 보호에 힘썼고 어린이 헌장을 만들어 요로에 진정하여 이를 반포케 하였으며, 어린이 글짓기 지도와 대학의 아동문학 강좌를 개척하였습니다. 선생의 작품으로 강소천 문학전집 15권이 있고, 사후에 문예상과 국민훈장 대통령 금관훈장을 받았습니다.

선생이 가신지 24년, 제72회 생일이 되는 1987년 9월 16일. 아동문단을 비롯한 각계의 인사들이 정성을 모아 항상 어린이들이 뛰노는 이곳에 이 비를 세웁니다.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 김동리 ｜ 강소천 문학비 건립후원회 ｜ 조각 : 김영중 ｜ 글씨, 동시 : 정주상 ｜ 비문 : 박종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