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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어린이의 벗, 강소천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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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웃음의 꽃을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17-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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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메와 외딴 섬

낯모르는 친구들에게 보낸

한 권 공책이, 한 자루 연필이

아아, 우리들의 마음을

한결 따뜻하게 하여 준다.

주는 사람의 마음과

받는 사람의 마음을.

 

남을 돕고 싶은 마음

남을 기쁘게 해 주고픈 마음

그것이 너희들 마음 속에

하느님이 살아 계신 증거란다.

 

지난 해 너희들은

참으로 아름다운 일을 시작했다.

도시와 두메와의 우정을 맺는 운동.

 

친구들 마음 속에 사랑의 꽃씨를

심어 주는 일.

그것은 곧 너희들 자신의 마음에

기쁨의 꽃이 피게 하는 일이란다.

 

새해, 올해엔

아아, 찬란한 새나라 방방곡곡에

사랑과 웃음의 꽃을

활짝 피게 하여라, 너희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