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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천아동문학상 본상에 김옥애 선생 선정

구분 :
미디어
작성자 :
광주일보
등록일 :
2017-04-17

첨부파일 :

 

소천아동문학상 수상자에 김옥애 선생

제49회 소천아동문학상 본상 수상자로 동화작가 김옥애(71ㆍ왼쪽) 선생이 선정됐다고 상을 주관하는 교학사가 13일 밝혔다. 수상작은 ‘봉놋방 손님의 선물’. 다산 정약용이 유배 시절 엮은 한자 교과서 ‘아학편’을 소재로 한 역사 동화로, 조선의 문화와 정신을 지키고자 노력했던 다산의 주체적인 민족 정신을 담고 있다. 신인상은 장편 동화 ‘2035년에서 온 미래 고양이 코야’의 작가 서은혜(32ㆍ오른쪽) 씨가 받게 됐다.

소천아동문학상은 아동문학가 강소천(1915∼1963) 선생의 공적과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65년 제정됐다. 시상식은 다음달 15일 오후 5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소년한국일보 2017.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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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천아동문학상 본상에 광주일보 신춘문예 출신 김옥애 작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강진 출신 동화작가 김옥애(71)씨가 제49회 소천아동문학상 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교학사가 주관하는 소천아동문학상은 아동문학가 강소천(1915∼1963) 선생의 공적과 문학 정신을 기리고자 1965년 제정됐다.

수상작 ‘봉놋방 손님의 선물’은 다산 정약용이 유배 시절 엮은 한자교과서 ‘아학편’을 소재로 한 역사동화다.
가난하지만 배움에 대한 열망이 강한 봉주라는 소녀와 유배를 온 봉놋방 손님 다산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마을 서당 훈장에게 ‘천자문’을 빌려 공부를 하던 봉주는 책을 잃어버리고 갖은 괴롭힘에 시달린다. 때마침 봉놋방 손님으로부터 ‘아학편(兒學編)’을 받게 된 봉주는 소원이었던 글공부를 하게 된다.
공교육과 사교육, 사대주의와 민족주의 등 당대 첨예하게 대립하던 가치관들을 보여줘 오늘날에도 시사점이 적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씨는 강진에서 교사 생활을 하던 중 1975년 광주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우물가를 맴도는 아이들’, 1979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너는 어디로 갔니?’가 당선되며 동화작가 길을 걸었다. 저서로는 동화집 ‘이상한 안경’, ‘손가락 발가락’, ‘은붕어를 보았니?’, 장편동화 ‘들고양이 노이’, ‘별이 된 도깨비 누나’, ‘엄마의 나라’ 등을 펴냈다. 제12회 한국아동문학상(2003), 제5회 광주일보문학상(2009) 등을 수상했다.

한편 신인상은 장편동화 ‘2035년에서 온 미래 고양이 코야’의 작가 서은혜(32)씨가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은 다음달 15일 오후 5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광주일보 2017.04.07 / 박성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