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오동나무 방울
- 작성자 :
- 관리자
- 등록일 :
- 2017-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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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오동나무 가지엔
오동나무 방울이 조롱조롱
아무도 흔들어 보지 못하는
수많은 그 방울.
이 저녁도 지나가는 저녁 바람이
혼자만 가지고 노네.
(달강 달강 달강 ..... 달강 달강 달강 ..... )
아무리 가지고 싶어도 가질 수 없는
저 수많은 방울.
올라가려니 미끄럽고
돌을 던지려니 장독이 무서워.
- 아기바람아, 아기바람아,
그 방울 나 하나만 따 주려마.
넌 거기 많지 않니,
나 하나만 따 주려마.
응? 야, 얘, 응?